소비자의 관점에서 판매자의 관점으로 -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리뷰 (2/3)

소비자의 관점에서 판매자의 관점으로 -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리뷰 (2/3)

 

 

사업가의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선 어떠한 과정이 필요할까?

 

지난 포스팅에서는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한 창업다마고치 김정환님의 시행착오와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자가 소비자 마인드에서 사업가 마인드로 도약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2. 다마고치 성장기: 정체기를 극복하고 사업가 마인드로 전환하라

1) 물건 잘 파는 방법 연구하기 - 3개월 차: 매출 470만 원

 

창업다마고치 프로젝트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꿀팁들이 방출되었고 이러한 콘텐츠에 위협을 느낀 동종 업계 사람들이 신사임당님을 사기꾼으로 몰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신사임당님은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지만 홀로 남은 친구가 나태해져서 스마트스토어에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을 보고 결국에는 창업다마고치 시즌2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저자에게 신사임당님은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비법을 전수했습니다. 우선 네이버 에널리틱스로 방문자의 유입 경로와 행동 반경을 유추하고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해서 운영하고 있던 축구 용품 위탁 판매 스토어의 트래픽을 늘려야 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사입한 운동 용품의 상세 페이지를 크몽에 저렴한 가격으로 맡기고 제품을 OPP봉투에 넣은 뒤 스티커 업체에 의뢰한 로고 스티커를 붙여서 기초적인 수준의 브랜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상품을 브랜딩하면 고유의 키워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상품의 경쟁 강도가 낮아져서 판매에 유리합니다. 또한 포장에 URL을 넣어 소비자가 제품의 사용 방법을 유튜브 영상으로 볼 수 있게 유도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유튜브 조회수 또한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사입한 운동 용품을 리뷰하는 모습을 창업다마고치 유튜브에 올렸는데 당시에 응원하는 구독자들이 문틀 철봉과 푸쉬업 바를 많이 구입해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많이 팔린 니랩은 경쟁 강도가 낮았기에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상위 노출을 통해서도 유입이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훅 그립은 광고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영상을 찍어 올렸기 때문에 페이스북과 인스타램을 이용한 SNS마케팅에서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장사의 본질은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기에 소비자에게 구걸하는 방법이 아니라 논리적인 설득에 감성을 더함으로써 유입을 구매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품의 매력을 직관적인 이미지로 알아볼 수 있도록 광고를 하지 않으면 마케팅이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아지게 됩니다.

 

 

SNS 마케팅의 핵심은 논리적인 설득에 감성을 더하는 것이다 

 

2) 돈을 버는 시스템 만들기 - 4개월 차: 매출 945만 원

 

위기를 극복하고 어느 정도 매출을 끌어올린 저자는 이제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집중합니다. 인건비보다 일을 맡겨서 얻는 이득이 더 크다면 사람을 고용해야 수익을 늘릴 수 있기에 신사임당님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일을 분배 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모든 일을 구분 동작으로 익혀야 한다고 저자에게 조언합니다. 어느 정도 일정하게 돈이 벌리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오픈 마켓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여 고객의 유입을 더욱 늘릴 수 있습니다. 저자는 월 매출 1,000만 원 달성 이후 G마켓과 옥션 같은 오픈 마켓으로 수익 모델을 확장했다고 하네요.

 

저자는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가면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깨닫게 됩니다.

 

첫째, 유통업자로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업 아이템을 한정시키면 안되지만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카테고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중국에서 사입하는 물품은 대부분 볼품없어 보이는 상태로 도착하기에 애초에 포장 상태를 확인하거나 브랜드 로고를 비닐 포장에 붙이거나 에어 캡으로 감아서 이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중국에서 사입을 하면 춘절과 같은 명절이 있을 때 배송이 한달이 넘게 지연될 수도 있기에 중국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는 국내 도매 사이트에서도 상품을 소싱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경쟁력을 갖추려면 판매자가 올려놓은 상세 페이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시 편집해서 올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유튜브 창업다마고치 채널을 통해서 초보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자신의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자신이 만든 상세 페이지를 찾아 그대로 도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보 공유가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단순한 노동이 아닌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3) 사업가 마인드 장착하기- 5개월 차: 매출 1,000만 원

 

사입 판매가 점점 안정화되면서 저자는 위탁 판매의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위탁판매는 판매량에서 절대로 본사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유입량도 크게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에 저자는 신사임당님의 소개로 류캔두잇님과 배우주 대표님의 조언을 받아 제품이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위탁 판매 용품의 상세 페이지 작성 하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위탁 판매를 하는 축구 용품 중 어떤 제품들은 본사의 대표가 놀랄 정도로 판매량이 높아졌다고 하네요.

 

창업다마고치 프로젝트가 널리 알려지면서 저자는 어느 날 해외 구매 대행 사업을 함께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국 쇼핑몰 사이트 타오바오의 가격에 마진을 붙여 스마트스토어에 올린 후 결재가 일어나면 고객을 대신해 주문하고 배송 대행지를 이용해 고객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비교적 절차가 간단한 사업이었습니다. 저자는 사업 제안이 들어온 배송 대행지를 유튜브 채널로 홍보해 주는 대신 해외 소싱을 하는 부분에서 도움을 받아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기에 저자는 이제 세금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매출의 10%를 부가 가치세로 내는 일반 과세자와 달리 간이 과세자는 그 금액에 업종별 부과율을 곱한 값이 부가 가치세가 되어 더 적은 세금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연 매출이 4,8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다음 년도에도 간이 과세자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사업 초반이었던 저자는 매출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고정비를 비롯하여 세금과 관련해 처리할 잡다한 일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자는 이러한 일들을 직접 처리하려고 했지만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기대 수익이 더 높아서 결국 아웃소싱으로 해결하기로 결정합니다. 세무사에게 재정을 맡긴 뒤에는 세금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아졌다고 하네요.

---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비자의 티를 벗고 사업자로 도약하는 창업다마고치 김정환님의 모습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저자가 사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다양한 통찰과 이에 대한 필자의 견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리뷰 3부작 >

 

인터넷 쇼핑몰 창업으로 시작된 거상의 꿈 -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리뷰 (1/3)

소비자의 관점에서 판매자의 관점으로 -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리뷰 (2/3)

수익 창출을 위해 능력을 배가시키는 기술 -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리뷰 (3/3)

---

프리픽 이미지 출처

"사업가의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선 어떠한 과정이 필요할까?"

"SNS 마케팅의 핵심은 논리적인 설득에 감성을 더하는 것이다"

 

참고서적

김정환(2020/2019).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서울: 유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