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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의 생각

분수를 넘어선 생각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최근 어째서인지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있다.

 

주변의 환경이 변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스로가 큰 변화를 겪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다보니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고민할 여유가 없어진 것 같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생각을 하니까

생각이 쉽게 현실이 되고 삶이 안정되는 것을 느낀다.

뇌는 이 통제력을 일종의 보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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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

즉 자신의 분수에 맞는 범위에서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전혀 없다.

 

하지만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게

통제의 범위를 넘어서는 타인의 삶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생각을 현실로 옮기기 힘들지면서 스트레스는 시작된다.

 

그렇기에 자신의 수준과 타인의 수준을 알고

서로 교집합이 있는 범위를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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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수를 알고

감당할 수 있는 통제 범위 안에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지금 실행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생각하기에

현실적인 대안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두려움 없이 전진한다.

 

더 깊게 생각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통제 범위를 넓혀야 한다.

 

내가 실행할 수 있는 일들의 목록이 많아질 때

필요한 생각의 양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나의 능력을 넘어서는 범위에서 생각할 때마다

실현되지 못한 나의 생각은 휴지조각이 되었고

결국엔 트라우마만 남게 된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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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릇을 알고 그것을 넓히는 일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싶다.

그릇에 넘치는 생각을 멈추고

생각을 담을 그릇의 크기를 먼저 키우고 싶다.

 

실행을 위한 생각을 해야지 생각하기 위해서 실행하면 주객전도가 된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기

그리고 그 범위를 점점 넓혀가기

 

생각이 너무 많아 내 실행력의 가죽부대가 터지지 않기를

그릇과 내용물이 서로 적당한 텐션을 유지하되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 새로운 부대에 담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를

 

자신의 수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그 크기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매일 아침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주제 넘게 생각하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는 습관을 들이자.

 

 

"나는 내가 받은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 각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

< 새번역, 로마서 12장 3절 >

 

 

언제나 그릇의 크기 만큼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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